퇴사 후의 하루 / 취미 생활 / 퇴사하길 잘했다.
퇴사를 하니 온전한 하루가 주어졌고, 그 시간이 흐르는게 아까와서 부리나케 일어나고, 아쉬워서 잠들지 못하겠다. 환승 이직도 아니고, 회사 만족도도 매우 높은 상황에서 개선되지 못한 단 한가지 이유때문에 나오게되었다. 내 젊음을 불태워 최선을 다한 직장이어서 후회는 없지만, 앞으로는 그렇게 나를 갈아넣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하루종일, 연휴, 주말 구분 없이 울려대는 사내 메신저를 삭제하니, 인생에 평화가 찾아왔다. 업무 연락이 올까봐 1시간 이상 핸드폰에서 떨어져 있으면 불안하고했는데, 나에게 도착하는 메세지들을 내 편의에 맞춰 확인하고, 답장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졌다. 퇴사하고 나서야. 인생 만족도가 100%라고 자부하며, 행복한 삶을 살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진정한 행복은 퇴사 후에 몰아쳤다. 소소한..
2023.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