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학교 다닐 때 제일 많이 먹은 메뉴는 '꾸어이띠여우' (태국식 쌀국수) 이고,
회사 다니면서는 '카우 카이찌여우' (계란부침덮밥)을 주로 먹었다.
태국에서 학교다닐때는 아무래도 한국 음식이 계속 그리웠는데,
한국 음식을 먹으려면 학교에서 먼 시내까지 나가야했다.
푸드판다, 그랩, 고젝 등 배달 어플은 매우 발달해있지만,
집까지 배송을 시키기엔 배달비가 부담스러워서 정말 큰맘 먹고 시내에 나가는 날에 한국 음식을 먹고 오곤 했다.
지금 생각하니, 석사 시절에 매운 족발, 참치 김밥, 소곱창, 삼겹살,,, 이런게 먹고싶은데 못 먹어서 먹방 보다 울며 잠든 기억이 난다. ^0^
회사에 다니면서는, 시내에 살기도 했고, 경제적으로 여유도 생기니 하루 2끼를 한국음식을 배달 시켜 먹었다.
회사가 코리안 타운 옆에 위치해있어서 점심에 먹고 오기도 하고, 저녁에 퇴근하고 시켜먹기도 하고,
먹고 싶은 음식을 먹으니 태국 생활의 외로움, 허전함 이런게 모두 사라졌었다.
그 중 매운 족발이 최고.
ข้าวไข่เจียว
[카우 카이찌여우]
계란부침덮밥
내가 원래 태국 음식을 많이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이왕이면 한식파여서 석사 공부하면서부터는 계속 한식을 주로 먹곤 했는데,
그보다 이전인, 학부생때 교환학생을 왔을 때는 길거리 음식을 많이 먹었다.
지금 생각하면, 지저분한 거리에서 잘 손질도 되지 않은 식재료로 조리해서 파는데도,
거리낌 없이 잘도 먹었다.
친구들이랑 태국 대학교 교복입고 깔깔 웃으며 손에는 길에서 파는 간식들 들고, 학교를 다니던 때가 너무 그립다.
그때 먹었던 길거리 음식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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