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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퇴사 후의 하루 / 취미 생활 / 퇴사하길 잘했다.

by lessons-learned 202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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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를 하니 온전한 하루가 주어졌고,

그 시간이 흐르는게 아까와서 부리나케 일어나고,

아쉬워서 잠들지 못하겠다.

 

환승 이직도 아니고,

회사 만족도도 매우 높은 상황에서

개선되지 못한 단 한가지 이유때문에 나오게되었다.

 

내 젊음을 불태워 최선을 다한 직장이어서

후회는 없지만,

앞으로는 그렇게 나를 갈아넣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하루종일, 연휴, 주말 구분 없이 울려대는 사내 메신저를 삭제하니,

인생에 평화가 찾아왔다.

 

업무 연락이 올까봐 1시간 이상 핸드폰에서 떨어져 있으면

불안하고했는데,

 

나에게 도착하는 메세지들을 내 편의에 맞춰 확인하고, 답장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졌다. 퇴사하고 나서야.

 

인생 만족도가 100%라고 자부하며,

행복한 삶을 살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진정한 행복은 퇴사 후에 몰아쳤다.

 

소소한 콘텐츠 제작, 인스타 부계정 운영, 그래픽 디자인 등

회사 일에 사고 회로가 갇혀있던 지난날에는

여러 핑계로 지속하지 못했었다.

 

퇴사를 하고나서야 내가 일에만 너무 몰두했었구나 깨달았다.

또 다시 그런 삶을 살지 않기위해,

스스로 밸런스를 찾을 수 있는 의사결정 능력을 회복한 후에 

일을 시작하려고 환승이직을 하지 않았다.

 

얼른 내일을 맞이하고 하고싶은 일들로 하루를 채우고 싶어서

새벽 기상을 한다.

 

운동도 하고 읽고싶었던 책도 읽고 공부도 한다.

 

내 힘으로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더더 재밌게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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