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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45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은, 받아들이자. ตามมีตามเกิด [땀미땀끗] 있는 그대로 작년의 나는 내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를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필라테스, 골프, 승마 등 그동안 시도해보고싶었던 취미생활도 시작했고, 피부관리, 쇼핑, 건강식 먹기 등 나를 가꾸는데에도 신경썼다. 태국에서의 생활 중 회사에서 근무하는 것 이외 시간은 온전히 나를 위해 사용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21년 새해 다짐을 할 때, 올해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것에 몰두하려고 다짐했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친구들이랑 수다떨고, 재밌는 영상을 보는 것 이외에, 내가 무엇을 하면서 행복한지를 찾고싶었다. 난 스스로도 확신에 차서 말할 수 있을정도로, 하고 싶은 것, 해야할 것, 잘할 수 있는것을 물어.. 2021. 3. 26.
달달하게 한 잔. เพราะชีวิตขาดหวานไม่ได้ [프러 치윗 캇완마이다이] 인생에서 단 맛을 뺄 수는 없으니까. 최근 내가 하는 고민은, 출근하면서 오피스 건물 1층의 루이자 카페에서 파는 "밀크티 스노우크림" 을 주문할 때 슈가를 몇 %로 해야하는가이다. 태국은 모든 카페에서 음료를 정말 달게 준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시키면서도 안 달게요 라고 해야 할 정도) 난 원래 단 걸 좋아하니 맛있는 정도인데...? 라면서 먹었는데, 설탕을 많이 먹을수록 피로가 쉽게 쌓이고, 건강에도 좋지 않으니 줄여야겠다고 생각했다. 회사 일이 바빠지면서 회사집 회사집 만 하기때문에 먹는거라도 죄책감을 덜 느끼는 것으로 챙겨야했기때문이다. 그런데, 어느날 일하면서 마시는 음료 한잔이 내 하루 중 얼마나 큰 행복을 차지하는지 깨닫.. 2021. 3. 25.
지금, 오늘의 나에게 집중하기. "과거가 후회되고 미래가 불안해" อยู่กับปัจจุบัน [유깝빳쭈반] 현재에 살다. 학부 졸업을 앞두고 석사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무지에서 비롯한 용기였다. 학부 때 태국에서 교환학생을 하던 때가 그리웠고, 석사 공부도 다를바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단순히 태국어가 좋았고, 태국어 공부를 더 하고싶으니 현지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석사 입학 시험에 통과할 수 있을까, 졸업을 할 수 있을까, 졸업하면 뭐하지 등의 고민은 끊임없었지만 입학시험을 1년간 준비하여 겨우 국립대 태국어과 석사과정에 입학했다. 부모님께도, 스스로에게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졸업을 하기로 약속하고 학교 생활에 매진했다. 국문과에 입학한 태국인 친구들 틈에 외국어로써의 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은 나뿐이었다. 1학기.. 2021. 3. 25.
사소한 것은 신경 끄기. 태국 관광청에서 인턴으로 만나 6년째 잊지 않고 서로 안부를 전하는 친구 유이. 유이가 필리핀에서 지낼 때도 내가 한국에서 지낼 때도 종종 이야기하며 라인으로나마 연락을 이어오고있었다. 우리 둘 다 대학생일 때는 만날때마다 앞으로 하고싶은 일, 버킷리스트, 꿈에 대해 이야기하곤했는데, 둘 다 회사에 다니고 난 이후부터는, 오늘 하루도 마음을 다치지 않고 무사히 보내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종종 유이와 퇴근 후 만나서 요즘의 느낌을 공유하는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 우리 오피스 주변에는 한국 식당이 많은것이 굉장한 축복인데, 회사 근처로 찾아와 준 유이와 '두끼' 떡볶이를 먹으며 이게 인생의 행복이구나 느끼며 오늘의 스트레스를 잊기로 한 날이 있었다. 유이는 그 책 읽었냐며 마크 맨슨의 '신경끄기의 기술.. 2021.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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