ชอบเวลาที่เราอยู่ด้วยกัน
[첩외라 티 라오 유 두어이깐]
우리가 함께하는 시간을 좋아해.
한국에 와서 엄마랑 시간을 많이 보내야겠다고 생각한다.
한국에 오자마자 부모님과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못하고 자가격리를 했기에,
나를 오랜만에 보고 너무나 반가워하는 엄마 모습이 자꾸 떠오른다.
공부를 더 하겠다고, 원하는 직업을 가지겠다고 출국하는 딸을 항상 응원해준 우리 엄마.
한국에 오니 친구들이랑 약속도 많고, 회사도 바쁘고, TT
버킷리스트도 하나하나 해나가다보니 주말에 엄마 아빠랑 보내는 시간이 너무 적은 것 같다.
그래서 최근에는 엄마랑 취미를 공유하기로했다.
바로 "밸리댄스"
석사를 마치고 한국에 온 무렵에, 엄마랑 한 달 정도 배웠었는데
엄마랑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았고, 열심히 연습하는 엄마도 즐거워보였다.
이제 다시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꾸준히 해서 엄마랑 좋은 시간 보내고싶다.
내가 산 힙스카프와 밸리댄스용 덧신.
나는 분홍색, 엄마는 보라색으로 샀다.
우리처럼 초보의 경우에는 소리가 짤랑 짤랑 나는 힙 스카프를 반드시 사용하고, 밸리댄스용 덧신을 신어야한다.
그 이유는, 골반을 튕기는 동작에서 힙 스카프에서 소리가 나는 정도의 느낌을 기억하면서 춤을 춰야하기때문에!
평소 쓰지 않던 근육을 쓰는거라 뻐근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꾸준히 연습하면 자세 교정에도 좋을 것 같다.
날씨가 좋았던 9월에는,
자전거를 자주 타는 엄마 아빠를 따라 경인 아라뱃길에서 자전거를 탔다.
엄마 아빠, 그리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대부분 거의 싸이클링 선수들 같았고, ㅎ
나 혼자 따르릉- 비켜가세요- 수준이었지만,
앞에서 아빠가 이끌어주는, 뒤에서 엄마가 날 바라봐주는 틈에서 타니,
안정감이 느껴지고 재밌었다.
햇빛이 강한지 모르고 2시간을 달렸더니 반팔을 입은것을 매우 후회할 정도로 새까맣게 타버렸지만,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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