ระวัง...สิ้นสุดทางเพื่อน
[라왕...씬쑷탕프언]
친구 관계가 끝이나는 걸 조심해
태국에서 제일 잘 만드는 장르라고 생각하는, 태국의 향기가 물씬 나는 로맨스 코미디.
10년동안 친구사이인 남자 주인공 '빰'과 여자 주인공 '낑'의 이야기이다.
태국 공항의 무빙워크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라왕 씬쑷 탕 르언 (End of the Walk Way)의 '르언'을 친구를 의미하는 '프언'으로 바꾸었다.
영화 초반부터 공항 씬이 자주 등장하는데, 남자 주인공의 직업이 승무원인 점, 여자 주인공의 전 애인이 아시아를 투어하는 음반 제작자인점을 비추어보니,
영화와 매우 어울리는 표제라고 생각한다.
영화 개봉은 2019년 2월이었다.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여자 배우 '바이펀 핌차녹' 이 주연을 맡았고, 정말 잘 어울리는 '나인 나팟' 이 남자 주인공 역을 맡았다.
태국 배우 이름은 잘 기억하지 못하는 편이지만, '바이펀 핌차녹' 은 내가 태국이 어떤 나라인지 전혀 알지 못하던 중학생 시절에,
'첫사랑' 이라는 영화에서 보고 팬이 되었다.
주요 줄거리는,
낑과 빰은 고등학생때부터 친한 사이인데, 빰은 낑이 곤경에 처할때마다 옆에서 힘이 되어주는 친구이다.
낑은 학창시절에 빰에게 호감이 있었지만 사랑의 감정인지 확신이 들지 않았고, 마음을 표현했다가 친구로서의 관계가 끝이날까 두려워
마음을 숨기곤 했다.
성인이 되어서도 둘은 매우 친하게 지냈고, 어려운 일이 있을때 서로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사이인데,
빰은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면서도 낑의 전화에 한걸음에 달려오곤한다.
역시 빰에게 낑은 그냥 친한 여자 사람 친구는 아닌듯하다.
낑의 남자친구는 음반 제작사인데, 각국의 미모의 여가수들과 작업하며 항상 낑을 불안하게 한다.
낑의 아버지는 가정적인 사람이었지만, 가족을 배신하고 바람을 피는 현장을 목격한 적이 있어,
낑은 외도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매우 사랑하는 현 남친마저 수상한 느낌이 들어 뒤를 밟는다. 그 옆엔 항상 빰이 함께한다.
남자친구 외도의 현장은 홍콩에서 목격하게된다.
일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간다던 남자친구가 다른 여성과 함께 있다는 것을 알고 낑이 매우 힘들어한다.
결국 남자친구에게 목격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데,
남자친구는 모든것을 인정해버린다.
이 장면에서 정말 마음 아팠던건,
차라리 아니라고 잡아떼지, 잘못 본거라고 하지, 거짓말이라도 하지 왜 다 인정해버려서 더욱 비참하게 만드냐고
낑이 울먹이면서 원망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렇게 연애를 끝내는가 싶었고, 빰은 낑이 슬퍼하거나, 외롭지 않게 바쁜 비행 스케줄에도 함께 옆에 있어주곤한다.
그러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게되는데,
낑은 빰을 이성으로서 대하기 어렵고, 사귀다가 헤어지면 빰을 잃게 될까 두려웠다.
그러는 와중에 다시 남자친구와 화해하고 사귀게 된다.
그렇게 빰과 낑은 다른 삶을 살게되는 줄 알았지만,
어느 날 빰이 혼자 자전거를 타고 있는데 뒤에서 낑이 쫓아온다.
다신 보지 않을 줄 알았던 낑이 보이자 의아한데,
낑은 그 자리에서 고백을 한다.
'결혼하자'
사귀다 헤어지면 잃게 될 관계가 무서워서 시작도 못할거라면 아예 결혼을 해버리자고 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결혼을 하게 되고, 연인이 된다!
태국 로코는 알면서도 심장이 두근두근 과연 두 사람이 잘 이어질 것인가 조마조마 하며 보는 맛이 있다.
주말에 뒹굴뒹굴 누워서 편하게 보기 딱 좋은 영화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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