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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운전 면허.

by lessons-learned 2021.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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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도 운전을 배우는구나,

 

19살, 수능 끝나고 친구들은 다같이 면허를 따고, 운전 연습을 할 때, 나는 운전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우선, 내 소유의 차에 대한 필요성을 못 느꼈고, 운전을 하고싶지도 않은데 굳이 면허를 따야하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당장 운전할 차도 없는데 왜 따야하는지...? 라고 생각했다.

 

지금와서 생각하니 시간도 많고 할일도 없던 잉여시간에 누워서 잠만 자지 말고 면허나 따 ^_^ 라고 말해주고싶을정도로 고집이었다.

 

대학생활을 하면서도 내가 운전하는 차 에 대한 욕심이 없었고, 딱히 나에게 운전 실력을 요구하는 상황도 없었다.

 

태국으로 공부를 하러 간 이후에는 더더욱 운전과는 멀어졌다. 

 

태국의 대중교통이 매우 불편하여 택시를 자주 이용했다. (그랩 택시 최고)

 

그러다 한국에 다시 오게되니, 아마도 그 뿐만아니라 나이를 먹게 되니,

 

운전을 할 줄 아는게 필수가 된 것 같다. 친구들과 놀러가도 렌트카 해서 놀 수도 있고, 이젠 내 소유의 차를 살 수도 있게되었으니

 

어디든 내 마음대로 다닐 수 있는 편의성을 생각하면 운전 면허는 필수임을 깨달았다.

 

그래서 바로 자동차 운전전문학원에 등록.

 

배움에는 진심이어서 학과교육, 기능교육 모두 충실히 들었다.

 

공교롭게도 학과교육 강사님께서 운전과는 무관한 정치관련 얘기를 꺼내셔서 시간과 돈이 아깝기는 했지만,

 

책에 내용이 잘 나와있어서 독학할 수 있었다.

 

학과 시험도, 과연 나같이 도로교통법에 무지한 사람도 통과를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풀고 합격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오늘 기능 교육을 마치고 왔다.

 

아빠가 운전하는 차는 안정감있게 출발하고 브레이크도 서서히 가뿐히 밟히는 것 같은데,

 

오늘 내가 운전해보니 우리 아빠 대단한 베스트 드라이버셨다고 느낀다.

 

급제동, 급정거 주의합시다.

 

 

https://map.naver.com/v5/search/%EC%9D%B8%EC%B2%9C%20%ED%95%99%EC%9D%B5%EB%8F%99%20%EC%9A%B4%EC%A0%84%ED%95%99%EC%9B%90/place/35895922?placePath=%3Fentry=pll%26from=nx%26fromNxList=true&c=14098039.5679374,4501362.5667439,15,0,0,0,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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