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UN 가입을 목표로 온 소말리아 수도에서 일어난 내전.
고립된 도시에서 탈출기를 그린 영화 "모가디슈"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92150
Escape from Mogadishu, 2021
모가디슈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꼭! 보러가야지 했었는데, 결국 당시의 코로나 상황, 야근 때문에 미루다 결국 영화관에서 볼 수 없게되었다.
상영이 끝나고 넷플릭스에 올라오기만을 기다렸는데, 오픈 예정 콘텐츠에 12월15일로 예정되어서 구독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너무나 보고싶었던 영화인데 넷플릭스로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얼마나 기쁘던지.
넷플릭스 구독은 평생 취소할 수 없을 것 같다.
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플릭스를 구독하면서, 내 시간을 가장 많이 잡아먹기도 하지만 가장 유익한 소비인 것 같다.
드디어 넷플릭스 오픈을 했고, 당장 해야 할 일이 있었는데도 미루고 영화를 봤다.
1. 줄거리
내전으로 고립된 낯선 도시, 모가디슈
지금부터 우리의 목표는 오로지 생존이다!
대한민국이 UN가입을 위해 동분서주하던 시기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는 일촉즉발의 내전이 일어난다.
통신마저 끊긴 그 곳에 고립된 대한민국 대사관의 직원과 가족들은
총알과 포탄이 빗발치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 하루하루를 버텨낸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북한 대사관의 일행들이 도움을 요청하며 문을 두드리는데…
목표는 하나, 모가디슈에서 탈출해야 한다!
방송에서 모가디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길래 모가디슈가 대체 뭐지,,,라고 생각하던 찰나에 방송에서 실제 인물인 한신성 대사의 인터뷰를 보게되었다.
당시의 실제 상황에 대해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을 해주셨는데, 얼마나 긴박한 상황이었을지 감이 오지 않았지만, 영화를 보고 더욱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2. 등장인물
김윤석
주연
한신성 대사 역
조인성
주연
강대진 참사관 역
허준호
주연
림용수 대사 역
구교환
주연
태준기 참사관 역
김소진
주연
김명희 역
정만식
주연
공수철 서기관 역
김재화
조연
조수진 사무원 역
박경혜
조연
박지은 사무원 역
모가디슈에 조인성 배우가 나오는지 영화를 보다가 알게되었다. 갑자기 이목구비가 너무 뚜렷한 사람이 나오는데 어머 누구야, 누구야! 누구야? 하면서 깨달았다.
구교환 배우는 D.P를 보고나서 친숙해진 배우인데 연기를 정말 매력적으로 잘 하시는 것 같다.
특히 김윤석 배우의 연기를 좋아하는데, 말을 전달할 때 무게가 느껴진다. 도둑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두 작품을 너무 재밌게 봐서 여전히 생각나고, 영화를 처음 보던 그때의 감정이 떠오를 정도로 감명깊었다.
모가디슈는 초반에 남북 대사의 신경전이 자주 등장하는데,
대한민국의 UN 가입을 훼방놓는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양측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른다.
이념적 대립이 지금보다 심했을 것으로 생각되고, 서로에 대한 불신이 가득했을 것 같다.
모가디슈를 꼭 보고싶었던 이유중에 하나는,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정말 오랜만이었고, 소말리아라는 나라를 간접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영화 전반에 등장하는 건축 양식, 당시 사람들의 옷차림, 생김새 등 소말리아라는 나라에 대해 영상으로나마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소말리아 라고 하면, 해적밖에는 몰랐던,,, 나 자신.
그렇게 낯선 나라에서 내전으로 통행이 금지되고, 출국길도 막히고 여기저기 총성이 들린다면 정말 견디지 못할 것 같다.
심지어 외국 대사관들이 반군의 표적이 되어 더욱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
이 상황에서 남북은 힘을 합쳐서 탈출을 해야했다.
남북은 당시 외교를 맺고있던 국가가 달랐고, 다른 국가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겨우 탈출의 기회를 얻게되고, 모두가 힘을 합쳐서 대한민국 대사관저에서 이탈리아 대사관으로 이동하기위해 차량을 점검한다.
곳곳에서 등장하는 반군의 총격을 피하기위해 책을 쌓아 차량을 보호하고자한다.
팔에 쓰인 RH+ A 를 보니 마음이 찡하다.
다같이 살아서 만납시다! 하고, 4대의 차량이 출발한다. 그 긴장감이 아직도 느껴진다.
반군에 발각되어 총소리가 끊이지 않는 순간에 차는 불에 타고, 유리는 모두 깨지고 혼란의 질주였다.
최근에 운전면허 연습을 하고있어서 그런지, 이 상황에서 차를 몰고 갈 수 있다는것이 매우 놀라웠다.
다행히 차량의 바퀴는 총을 맞지 않아서 잘 굴러가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계속 했다.
매드맥스를 볼때보다 더 심장을 부여잡게되었다.
배우들의 고급 연기와 실제 상황같은 연출로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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