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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45

신사와 아가씨. 26화 KBS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아가씨'와 '신사'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 금요일 저녁이 기다려지는 이유. 한주간 열심히 일하고 이제 쉴 수 있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드디어 주말 드라마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원래 한국 드라마는 즐겨보지는 않았는데, 주말 드라마는 잘 보게된다. 주말 저녁에 엄마아빠랑 모여서 드라마를 보는게 넘 재밌다. 첫화부터 보진 않았지만 주말 드라마는 단숨에 스토리 파악이 가능한 것 같다. 내가 보기시작했던 때는 박단단 선생과 이회장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시점이었다. 그 이전 스토리는, 예를 들면, 단단이 엄마가 알고보니 애나킴이고, 세종이 친엄마가 알고보니 조사라였다는 것 등등은 엄마 아빠한테 물어봐서.. 2021. 12. 19.
동네 시장의 메밀전병. 한국에 와서 처음 맞는 눈이다. 오후부터 날이 풀린다는 기사를 봤는데 눈이 이렇게 펑펑 올줄은 몰랐다. 소복이 쌓이는 눈을 보고있으니 한국에 온 게 다시 실감나고, 추운 겨울을 견디고 있는 내가 대견했다. 가을 날씨에도 추위에 떨며 이불 밖으로 나오기 어려웠는데, 벌써 적응을 다 하고 한파에 대비하는 나. 집으로 가는 길에 부모님과 동네 시장에 들렸다. 나는 대형 마트보다 시장에서 물건을 사는것을 좋아하는데, 엄마 팔짱을 끼고 마치 내가 관심을 보이는 음식은 모두 사주겠다고 말하는 엄마의 사랑을 듬뿍 느낄 수 있기때문이기도 하다. 태국에서 정말 먹고싶었던 음식이 있다. 바로 메밀전병. 물론 냉동 만두처럼 메밀전병도 태국에서 팔기는 했지만, 메밀로 만든 반죽에 김치소를 넉넉히 넣은, 갓 부친 메밀전병을 파.. 2021. 12. 18.
[겨울 여행지] 광명 동굴. 1. 광명 동굴 소개 1912년 일제가 자원수탈을 목적으로 개발을 시작한 광명동굴(구.시흥광산)은 일제강점기 징용과 수탈의 현장이자 해방 후 근대화ㆍ산업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산업유산이다. 1972년 폐광된 후 40여 년간 새우젓 창고로 쓰이며 잠들어 있던 광명동굴을 2011년 광명시가 매입하여 역사ㆍ문화 관광명소로 탈바꿈시켰다. 광명동굴은 산업유산으로서의 가치와 문화적 가치가 결합된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가 놀란 폐광의 기적을 이루었다. 폐광을 개발하여 관광지화 한 광명 동굴. 부모님과 함께 방문했다. 차로 이동하니 매우 편리했지만, 버스도 다니는걸로 봐서 17번 버스를 타면 될 듯 하다. 주차비는 선불 3,000원을 지불했.. 2021. 12. 18.
귀염둥이 조카 백일 사진. 우리 귀염둥이 조카의 백일 사진. 처음으로 '고모' 의 이름을 얻게되었다. 우리 조카가 태어나고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러운 아기가 태어났다고 생각했다. 내가 회사생활을 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야했기에, 혹여나 하는 마음에 조카를 자주 볼 수 없었다. 만일에 내가 코로나에, 또는 감기에 걸려서 조그만 아기에게 옮길까봐 마음이 편치 않았다. 갓 태어났을때도, 언니가 산후 조리를 마치고 집에 온 이후에도 자주 만나지 못했었는데 오늘 모처럼 기회가 나서 6일간의 집콕을 하고 조카를 만나러 갔다. 왠지 집콕 6일간 내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한다면 조카를 만나러 가도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서이다. 스튜디오는 오빠와 언니의 동네에서 가까운곳이었다. 햇빛이 예쁘게 들어오고, 실내 분위기가 따뜻해서 사진을 어느 각.. 2021.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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